한국무역협회(회장 김인호)와 IBK기업은행(은행장 권선주)은 7일 중소·중견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기 위해 ‘해외 마케팅-금융 패키지 지원사업’을 시행키로 했다.
두 기관은 이날 오전 서울 강남구 트레이드타워에서 ‘중소·중견기업 온·오프라인 수출 지원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이같이 결정했다.
이 사업은 규모가 크지 않은 수출 기업들이 수출금융을 원활히 활용하고 온·오프라인 해외마케팅 사업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사업을 발굴하고 지속적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무협에서 수출기업을 추천하면 기업은행에서는 ‘성장 단계별 맞춤형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밀착 지원하는 방식이다.
참가 기업은 무료 개별 컨설팅, 금융 지원, 환가료·환율·송금수수료 우대혜택 등의 혜택을 받게 된다.
양 기관은 또 중소기업의 자유무역협정(FTA) 활용을 돕기 위해 ‘지역 순회 FTA 설명회’를 개최하고 기업을 방문해 1대 1 맞춤형 현장컨설팅을 제공할 방침이다.
이밖에 B2C 온라인 소액결제 지불·정산에 대한 금융서비스 및 수출입 계약에 대한 수수료 우대 등 온라인 마케팅에 특화된 금융 지원도 제공할 계획이다.
장호근 무협 해외마케팅본부장은 “두 기관 간 협조가 유기적으로 이루어지면 중소·중견기업의 해외 진출 시너지가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무협과 기업은행은 유기적 협력 체계를 통해 중소·중견기업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승주 기자 sjhan@kmib.co.kr
무협-기업은행,중소기업 '해외마케팅-금융 지원사업' 시행
입력 2015-04-07 1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