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가 7일 이명박 전 대통령의 자원외교특위 증인 채택과 관련해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여야 원내대표 회동에서도 이 문제는 거론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못박았다.
유 원내대표는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우리 당 입장에서 분명한 원칙을 갖고 대응하겠다”면서 “자원국조특위에서 야당이 아무 성과도 못내놓고 감사원 발표만 근거해서 정치 공세를 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전 대통령이 자원외교와 관련해 직접적이고, 구체적 책임이 전혀 밝혀지지 않고 있다”면서 “국민 공분할 증거 없는데도 전직 대통령을 증인으로 채택하려는 야당 주장에 대해 저희 당은 단호한 원칙 갖고 대응할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그러면서 “여야 원내대표 협상에서도 절대 거론될 수 없다”고 덧붙였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이명박,원내대표 회담서 거론 불가”유승민,증인 채택 반대
입력 2015-04-07 1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