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지근성, 관광은 자기 돈으로 합시다?”진중권,막말 도의원 외유성 연수 직격탄

입력 2015-04-06 18:58

학부모에게 ’문자할 돈으로 급식비 내라’는 메시지를 보내 논란을 빚은 새누리당 이성애 경남도의원이 지난해 ‘외유성 연수’를 다녀온 사실이 7일 알려졌다.

KBS는 지난해 9월20일 이 의원을 비롯해 경남도의회 문화복지위원회 소속 도의원 8명이 6박 8일간의 일정으로 ‘외유성 연수’를 다녀왔다고 보도했다.

KBS 보도에 따르면 이 의원 등은 위원회 업무와 연관이 있는 복지 관련 방문은 노인 시설 한 곳뿐이고, 나머지는 독일 유명 자동차 전시관 등 대부분 관광성 일정으로 짜인 일정을 보냈다.

이 의원은 당시 KBS와의 인터뷰에서 “복지시설 방문을 했는데 거기 복지 시설은 우리와 별반 차이는 없더라고요”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진중권 동양대 겸임교수는 트위터에 “거지근성. 관광은 자기 돈으로 합시다”라고 말했다.

앞서 이성애 의원은 경남 양산에 거주하는 초등학교 3학년 학부모가 보낸 문자에 대해 막말 메시지를 보내 논란의 중심에 섰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