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화 국회의장은 6일 오후 집무실에서 5·18역사 왜곡대책위, 5·18민중항쟁 기념행사 위원회 인사들과 면담을 갖고 ‘임을 위한 행진곡’의 기념곡 지정에 대해 논의했다.
정 의장은 “대한민국은 분열과 갈등이 아닌 하나의 통합된 나라로 가야한다”며 “국회에서 의결된 결의문을 지키도록 하는 것이 의장으로서의 중요한 원칙”이라고 강조했다.
‘임을 위한 행진곡 5·18기념곡 촉구 결의안’은 강창희 의장 재임시절인 2013년 6월 26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된 바 있다.
정 의장은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이 단순히 노래를 부르는 것이 아닌 역사의 인식 속에 국민이 화합하는 시발점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임을 위한 행진곡’의 임은 광주정신이자 통합의 정신”이라고 언급한 뒤 “남과 북으로 갈라져있는 동서가 서로 분열한다면 대한민국의 미래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임은 광주정신이자 통합 정신”鄭의장,‘임을 위한 행진곡’ 5.18기념곡 필요
입력 2015-04-06 18: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