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판 신고전화 덕에 편의점 강도 잇따라 검거

입력 2015-04-06 17:39

발판 신고전화(풋 SOS 시스템)가 편의점 강도를 붙잡는 데 도움이 되고 있다.

경북 구미경찰서는 6일 구미의 한 편의점에 들어가 종업원을 위협해 돈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특수강도)로 김모(22)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김씨는 이날 오전 1시42분쯤 구미시 옥계동 한 편의점에 들어가 미리 준비한 흉기로 여직원(21)을 위협해 23만원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여직원은 김씨가 편의점을 빠져나가자마자 발판 신고전화와 112 유선전화로 동시에 신고했다.

경찰은 신고를 받고 5분 만에 현장 주변 도로를 건너던 김씨를 붙잡았다.

지난달 28일 새벽에도 구미시 원평동 한 편의점에 들어가 업주를 흉기로 위협해 금품을 빼앗으려 한 20대 1명이 발판 신고전화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현장에서 붙잡혔다.

발판 신고전화는 발판 스위치를 일정시간 밟으면 자동으로 경찰서에 긴급 상황이라고 신고 되는 시스템이다.

구미=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