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럭시S6 엣지가 아이폰6보다 같은 높이에서 떨어뜨렸을 때 파손이 덜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극한 상황에서 압력을 가했을 때는 갤럭시S6 엣지가 아이폰6 플러스보다 약하다는 결과도 나왔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 내구성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IT 전문매체 폰아레나는 5일(현지시간) 갤럭시S6 엣지와 아이폰6를 같은 높이에서 떨어뜨렸을 때 어느 쪽의 파손이 큰 지를 직접 실험한 동영상을 유튜브에 올렸다.
허리 높이, 눈 높이에서 떨어뜨렸을 때 두 제품 모두 테두리 부분에 흠집이 난 걸 제외하면 별다른 파손이 없었다. 약 3m(10피트)에서 떨어뜨리자 아이폰6는 카메라 렌즈가 깨졌다. 이 높이에서 디스플레이가 바닥을 향하게 하고 떨어뜨리자 아이폰6는 전면 유리가 깨졌다. 갤럭시S6는 테두리 부분 유리가 깨지긴 했지만 화면 대부분은 멀쩡했다.
반면 실험실에서 극단적인 힘을 가했을 때는 갤럭시S6 엣지가 더 쉽게 휘었다. CNN머니에 따르면 미국 스마트폰 보증 수리 전문업체 스퀘어트레이드가 진행한 내구성 테스트 결과 갤럭시S6 엣지는 149파운드(67.6㎏ 가량), 아이폰6 플러스는 179파운드(81.2㎏)의 압력을 가하자 수리할 수 없는 정도로 파손됐다. 삼성전자는 자사 블로그에 “50㎏의 하중은 일반적인 사용 환경 하에서 발생하기 힘든 상황”이라면서 “갤럭시S6 엣지는 자체 테스트 결과 앞면과 뒷면 모두 일반적 사용 환경을 초과하는 하중에 대해 동일한 수준의 내구성을 갖춘 것으로 확인됐다”고 강조했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
[영상] 갤럭시S6 엣지 낙하에선 아이폰보다 강해
입력 2015-04-06 16:46 수정 2015-04-06 16: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