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조직위 “내년 스키월드컵, 촉박하지만 준비 가능”

입력 2015-04-06 16:24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대회 조직위원회는 테스트 이벤트인 내년 2월 스키 월드컵 준비와 관련, “시간이 촉박하지만 공사 일정을 맞출 수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준하 조직위 대회운영 부위원장은 6일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열린 정례간담회에서 “경기장에 토사를 채우는 과정이 들어가 무리한 감이 있지만, 큰 천재지변이 없는 한 올해 10월 말, 11월 중순까지는 공사일정을 맞출 수 있다”면서 “하이원 스키장을 모두 건립하는 데 1년이 걸린 점을 고려하면 현지 건립중인 스키 경기장 건설이 무리한 공정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곽영진 조직위 사무총장 겸 기획행정부위원장은 경기장 사후활용 방안에 대해 “사후활용이 결정되지 않은 부분은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대회 전까지 결정할 것”이라며 “지금은 확정된 것은 없고 개최도시인 강원도가 계속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직위는 또 내년 말까지 확정하려던 대회시설 명칭은 조기에 확정해 공표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조직위는 국민이 쉽게 인식하고 외국인도 쉽게 발음·활용할 수 있도록 일부 명칭을 새로 정했다고 밝혔다.

서완석 체육전문기자 wssu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