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밀알심장재단(회장 이정재 목사)는 남미지역 최초로 파라과이 심장병 어린이 돕기에 본격 나선다고 6일 밝혔다.
밀알심장재단은 지난달 28~29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미주개발은행(IDB) 연차총회에 참석했던 파라과이 정부 관계자들과 최근 심장병 어린이 돕기 협정을 체결했다.
이번 협정은 파라과이 총리 가족이 심장병 수술을 받다가 숨지는 일 발생한 후 심장병 환자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파라과이는 이번 연차총회에서 2017년 IDB 연차총회 개최지로 선정됐으며, 한국은 9억 달러 규모의 파라과이 철도와 국도건설사업에 참여하기로 결정했다.
파라과이 관계자는 “한국과 파라과이의 수 십억 협력보다 밀알심장재단이 파라과이 심장병 아이를 살리는 일이야말로 가장가치 있는 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밀알심장재단은 1987년부터 한국을 비롯해 중국, 인도, 베트남, 몽골, 인도네시아, 코소보, 이라크, 캄보디아, 이집트, 스리랑카 등 전 세계 2800여명에게 무료 심장병 수술로 새 생명을 전하며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고 해외에 있는 한국 기업들과 한국국민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
남미 파라과이공화국은 면적 40만6752㎢에 인구 650여 만명으로 수도는 아순시온이다. 언어는 스페인어와 과라니어를 병용하고 있으며, 종교는 가톨릭이 90% 이상이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
밀알심장재단,파라과이 심장병어린이 돕기 나서
입력 2015-04-06 15: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