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대학교 게스트 하우스 신축사업 자금조달 마무리

입력 2015-04-06 14:41

순수 민간자본 유치를 통한 용인대학교(학교법인 단호학원)게스트하우스 신축사업 관련 자금조달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됐다.

용인대학교는 건축물 지상 3층 ~ 8층의 레지던스 300실(게스트하우스 용도, 2인 1실, 600명 수용) 및 지상 2층 전용로비 및 부대시설을 20년 장기임차계약을 체결했다. 사업관련 필요한 재원금 700억 원은 미래에셋증권㈜가 주관으로 연 5% 초반대의 낮은 금리로 순수 민간자본 유치를 통하여 성공적인 자금조달을 끝마쳤다. 대부분의 기숙사 신축사업들이 현행 BTO(수익형민간투자사업)을 통하여 이루어지고 있는 가운데, BTO방식의 사업추진은 해당 대학측에 높은 비용 부담을 발생시키고 있다.

조세지원 측면에서는 조세특례제한법상 면세규정이2015년 말 까지 한시적으로 유예돼 있다. 행복기숙사(대학캠퍼스 밖 부지에 건립하여 여러 대학의 지방출신 학생들이 함께 이용하는 공동기숙사) 또한 2014년 말 까지 실시협약이 체결된 사업에만 한정하여 부가가치세를 면세하고 있다.

용인대학교는 기존 4인실, 8인실 운영 및 노후화된 기숙사로 인한 학생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장기임차계약 관련 보증금을 학교에서 납부함으로써 학생들이 부담하게 되는 임대료를 타 대학 기숙사보다 낮은 수준으로 끌어내렸다. 지상 2층에 학생들을 위한전용로비 및 부대시설 등을 제공할 수 있게 됐으며, 현재의 기숙사 수용률을 2배 이상으로 끌어올리게 되어 1석 2조 이상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동진디엔씨에 따르면, 건축물 중 용인대학교 학생들이 사용하게 될 레지던스 300실을 용인대학교와 임대차계약조건을 준수하면서 안정적인 용인대 게스트 하우스 기능을 유지하기 위해 부동산 신탁회사와 협약 체결 등 방안을 강구하여 분양할 예정이다. 레지던스와 오피스텔 등은 별도의 전용 출입구 개설 및 엘리베이터 설치를 통하여 개설함으로써 불편을 최소화하도록 설계했고, 국내 최고 ICT 기술을 보유한 ㈜포스코ICT 등의 시공을 통하여 스마트 빌딩시스템을 적용할 예정이다. 조규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