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아버지 기영옥씨, 광주FC 단장 선임

입력 2015-04-06 14:29
‘슈틸리케호’ 핵심 선수 기성용(스완지시티)의 아버지인 기영옥(58) 광주축구협회장이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광주FC 단장에 취임한다.

광주 관계자는 6일 “기영옥 광주축구협회장을 그동안 공석으로 남아 있던 구단 단장에 임명하기로 했다”며 “그동안 축구와 관련이 적은 분들이 단장을 맡아왔는데 축구인 출신이 단장직을 맡게 돼 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기 신임 단장은 금호고, 광양제철고 등에서 사령탑을 맡으면서 유망주 발굴에 큰 역할을 담당했다. 현재 광주 이끄는 남기일 감독 역시 금호고 시절 기영옥 단장의 지도를 받았다.

광주 구단 관계자는 “기 단장이 무보수에 법인카드는 물론 업무추진비도 받지 않기로 했다. 광주축구협회장으로서 구단을 위해 봉사한다는 뜻이 강하다”고 강조했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