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직 기독언론인 기독교복음 진리사수 ‘울타리포럼’ 발족

입력 2015-04-06 15:47 수정 2015-04-06 17:08
5일 서울 강남구 한국유나이티드제약 문화재단에서 열린 전현직 기독언론인 모임 '울타리포럼' 창립예배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현직 기독 언론인들이 기독교 복음진리와 건강한 기독인 보호를 위해 ‘울타리포럼’을 발족했다.

이들은 5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로 한국유나이티드제약 문화재단에서 ‘울타리포럼 창립예배 겸 제1회 세미나’를 열고 “최근 기독 언론인들이 기독교 복음진리를 수호하고 건강한 기독인을 보호하는 것이 하나님이 주신 사명이라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며 “믿는 언론인들이 한국기독교의 미래를 걱정하며 울타리 역할을 해야겠다는 뜻에서 ‘울타리포럼’을 만들게 됐다”고 밝혔다.

울타리포럼은 한국교회의 문제를 진단하고 기도하며 대안을 찾는 세미나, 포럼 등을 개최한다. 또 전문 강사를 초청해 집회을 열어 영성을 회복하고 교회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할 계획이다.

포럼 총무는 목회자인 손재경 KBS 협력제작국 부장이 맡았다. 손 목사는 이날 ‘예수님 부활은 역사적 사실’(고전 15: 19~20)이란 제목의 설교에서 “기독교는 부활을 믿는 신앙”이라며 “영원히 죽지 않는 부활신앙으로 기독 언론인들이 하나가 된다면 세상에 좋은 영향력을 끼칠 것”이라고 말했다.

성병욱 전 중앙일보 주필은 축사에서 “기독교가 반성해야 할 것은 반성해야 하다”며 “하지만 기독교에 대한 오해가 있다면 풀어야한다. 기독 언론인들이 해야 할 일”이라고 말했다. 강덕영 한국유나이티드제약 회장은 환영사에서 “무속신앙 등 기독교 정신을 훼손하는 일들이 적지 않다”며 “한국사회를 개혁시킬 기독교 가치관의 확산에 동참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창립예배에는 이형모 전 KBS 부사장, 이상열 한국언론인연합회장, 권혁만 KBS 다큐국 부장, 이상호 SBS 예능국 부장, 성창경 KBS 울산국장, 김관상 전 KTV 사장, 주대준 선린대 총장, 김광호 광주식약청장, 유승호 미디어파크 대표, 황인자 새누리당 의원, 이성희 변호사, 박상회 도쿄대 교수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공병호경영연구소의 공병호 소장은 강연을 통해 빌립보서 4장 4절을 낭독한 뒤 “예수를 믿는 사람은 하나님을 의지해 세계관이 변화되고 강하고 담대해지며 기뻐하는 사람들”이라며 “불신자들은 이런 것들을 이해하기 힘들다. 따라서 올바른 교회를 알리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기독 언론인들이 사명감을 갖고 이 일에 적극 나서 달라”고 당부했다.

글.사진=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