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20대 중도 보수층의 힘”홍준표 지지율 상승 바탕

입력 2015-04-06 12:30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서 12주 연속 선두를 유지했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의 4월 1주차 여야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 조사 결과 문 대표는 23.8%를 기록했다. 전주에 비해 1.5% 포인트 하락했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0.8% 포인트 오른 12.7%를 기록, 3주 연속 상승하며 2위 자리를 지켰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0.9% 포인트 하락한 9.0%로 2주 연속 한 자릿수 지지율을 기록하며 3위에 머물렀다.

안철수 전 새정치연합 대표는 7.4%로 0.3% 포인트 하락했지만 이완구 총리를 밀어내고 4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이완구 총리는 0.6% 포인트 하락한 7.1%를 기록하며 5위로 내려앉았다.

홍준표 경남도지사는 0.5% 포인트 오른 5.8%로 6위 자리를 지켰다. 홍 지사의 지지율은 중도층과 중도보수층, 서울과 20대를 중심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김문수 전 지사가 0.9%p 상승한 5.6%로 한 계단 오른 7위, 정몽준 전 대표가 0.1%p 오른 5.1%로 한 계단 내려선 8위, 안희정 지사가 지난주와 동일한 4.2%로 9위, 남경필 지사가 0.1%p 오른 3.6%로 10위에 머물렀다.

이번 조사는 지난 달 30일부터 3일까지 5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무선전화(50%)와 유선전화(50%) 병행 RDD 방법으로 조사했고, 응답률은 전화면접 방식은 19.3%, 자동응답 방식은 4.7%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 포인트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