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금리 영향으로 떨어지던 전월세전환율이 최근 들어 하락세가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감정원은 지난 2월 신고된 실거래 정보를 활용하여 전월세전환율을 산정한 결과 단독주택 9.2%, 연립다세대주택 8.2%, 아파트 6.0%로 주택 전체를 종합하면 7.7%로 집계됐다고 6일 밝혔다. 지역별로는 지방(8.7%)이 수도권(7.2%)보다 높게 나타났다.
전월세전환율은 전세금을 월세로 전환할 때 적용되는 비율로, 이 비율이 높으면 상대적으로 전세에 비해 월세 부담이 높다는 의미이며 낮으면 반대로 월세 부담이 낮다는 의미다.
전월세전환율은 최초 작성한 2011년 이래 꾸준히 하락세이나 최근 들어 하락세가 둔화되어 지난 2월은 주택종합, 아파트는 전월과 동일한 수준이며 연립다세대 및 단독주택은 0.1%P 상승하였다.
지역별로는 수도권(7.2%)은 전월 대비 0.1%P 하락한 반면 지방(8.7%)은 변동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지역별로는 서울이 가장 낮은 6.8%, 경북이 가장 높은 11.0%를 기록한 가운데 강원(9.4%→9.1%)이 전월에 비해 0.3%p 하락하며 하락폭이 가장 크게 나타났고, 부산(7.8%→8.0%)은 0.2%p 상승했다.
전년 대비로는 주택종합 0.6%P, 아파트는 0.6%P, 연립다세대 0.8%P, 단독주택 0.4%P 각각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태희 선임기자 thkim@kmib.co.kr
2월 기준 전국 평균 전월세전환율 7.7%… 하락세 둔화
입력 2015-04-06 11: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