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중외신약, 난치성 피부 건선 치료약 '자리오겔' 출시

입력 2015-04-06 11:24

난치성 만성 피부질환인 건선의 치료약이 국내 기술로 개발됐다.

JW중외신약은 두피와 몸에 일어난 건선에 모두 사용할 수 있는 무색·무취의 겔 타입 건선 치료제 ‘자리오겔’을 출시했다고 6일 밝혔다. 국내 제약사가 겔 타입 복합 건선치료제를 자체 개발해 출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자리오겔은 각질을 완화하고 피부 세포를 정상화하는 ‘칼시포트리올’, 염증·가려움증을 가라앉히는 ‘베타메타손’ 성분의 상호작용으로 질환을 치료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하루에 한 번 환부에 직접 바르며 두피에는 4주 동안, 두피 외 몸에 생긴 건선에는 8주간의 사용이 권장된다. 전문의약품으로 처방전이 필요하다.

건선은 면역학적 이상으로 생기는 피부 질환으로 아직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다. 목, 다리, 팔꿈치, 엉덩이 등 자극을 많이 받는 부위에 주로 발생하며 병변 부위가 몹시 가렵고 외관상 심각한 피부 변형이 생겨 환자들의 고통이 심하다.

민태원 기자 twm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