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이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 1000억원을 후원한다.
삼성그룹 고위 관계자는 6일 “평창조직위원회와 총 1000억원의 후원 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가 2016년 리우올림픽까지 무선모바일 분야에서 톱 스폰서 자격을 유지하고 있지만, 국내에서 열리는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을 지원하기위해 다른 업종을 통해 로컬스폰서로 참가한다는 것이다. 삼성이 후원하는 1000억원에는 현금을 비롯해 프린터 복합기 등 IT 제품과 의류 같은 현물이 포함돼 있다.
조양호 평창 조직위원회 조직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삼성의 평창올림픽 스폰서십 참여사실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이로써 평창조직위를 후원하는 업체는 KT, 대한항공을 비롯해 모두 6개로 늘어났다. 지금까지 확보한 후원 금액은 전체 목표액 8700억원의 약 40%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 위원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조직위 기구와 인력 확대 개편안도 발표할 계획이다.
한승주 기자 sjhan@kmib.co.kr
삼성, 평창동계올림픽에 1000억원 후원
입력 2015-04-06 10: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