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도로의 무법자’ 견인차 대형사고 순간… 산타페 운전자 중태

입력 2015-04-06 09:58 수정 2015-04-06 13:56
유튜브 캡처
유튜브 캡처
고속으로 달리던 견인차가 중앙선을 넘어 마주오던 차량과 정면 충돌하는 끔찍한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현장에 먼저 도착하기 위해 다른 견인차들과 경쟁하다 일어난 사고로 밝혀져 충격을 더 하고 있다.

지난 4일 자동차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속초 무법 견인차 충돌사고”라는 제목으로 1분1초짜리 블랙박스 영상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3일 오후 4시 3분께 발생한 사고라고 밝혔다.

영상을 보면 한적한 도로에 견인차 2대가 검은 매연을 내뿜으며 광란의 질주를 벌인다. 그 중 1대가 갑자기 휘청하더니 중앙선을 넘어 마주오던 산타페 승용차와 정면 충돌한다. 엄청난 사고 충격으로 산타페 승용차가 옆으로 한바퀴 돌면서 건너편 차로로 튕겨나간다.

경찰에 따르면 강원도 속초시 교동 모 아파트 인근 7번 국도 지하차도 입구에서 사고가 일어났다. 견인차와 산타페가 정면 충돌했고 옆 차선을 달리던 코란도 승용차도 사고를 피하지 못했다.

이 사고로 사고차량 운전자 3명을 비롯해 모두 4명이 중경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도로의 무법자들 사라져야” “과속·신호위반 일삼는 견인차 단속 강화하라” 견인차들의 과속 경쟁을 한목소리로 비판했다.



정지용 기자 jyje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