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박 조코비치(1위·세르비아)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마이애미오픈(총상금 538만1235 달러)에서 대회 2연패에 성공했다.
조코비치는 5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열린 대회 단식 결승에서 앤디 머레이(4위·영국)를 2대 1(7-6<3> 4-6 6-0)로 제압했다. 우승 상금 90만400 달러(약 9억8000만원). 또 2007년과 2011년, 2012년, 2014년에 이어 이 대회에서만 5차례 우승하는 강세를 이어갔다.
이날 승리로 조코비치는 머레이를 상대로 최근 7연승을 거두며 상대 전적 18승8패로 앞서게 됐다.
머레이는 6일 발표되는 세계 랭킹에서 3위에 오르게 되지만 최근 조코비치, 로저 페더러(2위·스위스), 라파엘 나달(3위·스페인) 등 ‘빅3’를 상대로 12연패 늪에 빠졌다.
함께 열린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마이애미오픈(총상금 538만1235 달러) 복식 결승에서는 마르티나 힝기스(스위스)-사니아 미르자(인도)가 엘레나 베스니나-에카테리나 마카로바(이상 러시아)를 2대 0(7-5 6-1)으로 물리치고 우승했다.
서완석 체육전문기자 wssuh@kmib.co.kr
머리 깍은 조코비치, 마이애미오픈 우승
입력 2015-04-06 09: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