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동래경찰서(서장 양명욱)는 유명온천 찜질방에서 만난 사람에게 수면제를 먹이고 금품을 빼앗은 혐의(강도)로 김모(54)씨를 구속했다고 6일 밝혔다.
김씨는 3월 18일 오후 1시쯤 부산 동래구의 한 온천 찜질방에서 이모(52)씨에게 수면제를 탄 녹차 등을 먹여 실신하게 하고 옷장 열쇠를 빼내 현금 54만원과 귀금속 등 336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치는 등 3차례 같은 수법으로 373만원 상당의 금품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김씨는 찜질방에 혼자 온 사람에게 말을 걸면서 환심을 산 뒤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
유명온천 찜질방 마취강도 50대 구속
입력 2015-04-06 09: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