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나에게 이럴 수 있어요?”…주인에게 아기가 생긴 걸 몰랐던 고양이 표정

입력 2015-04-05 21:39 수정 2015-04-05 21:40
아기를 처음 보고 놀란 고양이. 허핑턴포스트코리아
지금은 아기와 잘 지내는 고양이. 허핑턴포스트코리아
아이들에게 동생이 태어난다는 건 큰 충격이라고 한다. 그러나 이것은 아이에게만 해당하는 게 아니었다. 동물, 그것도 집안의 귀여움을 독차지하던 고양이에게도 새로운 아기는 달갑지 않을 수 있다.

허핑턴포스트코리아에 따르면 레딧 유저인 'Manychairs'가 지난달 31일 공개한 사진이 웃음을 자아낸다.

고양이 록시가 아기 침대에 발을 올리고 주인을 향해 놀란 표정을 짓고 있다.

사람의 표정처럼 읽자면 그냥 놀란 게 아니다. "너가 어떻게 나에게 이럴 수 있어." 놀라움과 원망과 서운함이 섞인 표정이다.

'Manychairs'는 이 사진을 올리며 다음과 같이 설명을 달았다.

"우리가 아이를 갖는다는 사실을 록시에게 미리 말한다는 걸 깜빡했어요."

다행히 지금 록시는 아기와 행복하게 지낸다고 전했다.

최영경 기자 yk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