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라리 종북 아닌 종밥이라고 불러라?”北,홍준표 종북몰이 맹비난

입력 2015-04-06 06:34

북한의 대남선전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는 6일 “1%의 특권 족속을 위해 99%의 인민들을 희생시키는것도 모자라 학생들의 자그마한 밥그릇까지 빼앗으려는 처사에 경악을 금할수 없다”고 주장했다.

우리민족끼리는 “홍준표가 무상급식을 중단하는 대책으로 들고나온 그 무슨 서민자녀교육지원이라는것도 몇푼 안되는 돈을 받기 위해 무려 14가지나 되는 《가난증명서》를 바쳐야 한다고 하니 결국 아이보다 배꼽이 더 큰 격이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우리민족끼른 “이런 반인민적 망동을 거리낌없이 저지르면서도 그 무슨 친서민정책을 표방하는 새누리당의 추태가 역스럽기 그지없다”며 “애당초 근로인민대중의 리익같은것은 안중에도 두지 않고 특권계층의 배만 기름지우는 친재벌정책을 강행하고있는자들이 바로 새누리당”이라고 비난했다.

특히 “더욱 엄중한것은 괴뢰 새누리당의 책동을 두고 야당세력과 시민단체들이 ‘학생들의 밥그릇을 빼앗는 날로 기록될 것’이라며 강하게 반발하자 홍준표를 비롯한 새누리당 패거리들이 이를 종북으로 몰아댔다”고 주장했다.

또 “상투적 수법 그대로 동족에 대한 불신과 대결을 고취하여 위기를 모면하며 저들의 추악한 반인민적악정을 정당화하는 동시에 야당세력을 ‘종북’으로 몰아 눈앞에 다가온 ‘보충선거’에서 주도권을 쥐자는 어리석은 타산이 깔려있다”고 분석했다.

또 “학부형들을 비롯한 남조선 각계층인민들이 ‘이제는 아이들의 밥그릇에까지 종북 딱지를 붙인다’ ‘차라리 우리를 종밥이라고 불러라고 분노를 터뜨리면서 정권심투쟁의 불길을 과감히 벌리는것은 너무도 응당하다”고 주장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