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마와 싸우다 순직한 미국 소방관의 성대한 장례식이 네티즌들을 숙연하게 만들고 있다. 우리나라 소방관들의 열악한 현실과 비교돼 마음이 아프다는 반응이다.
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미국의 소방관 장례식’이라는 제목으로 여러 장의 사진이 올라왔다. 지난해 3월 26일 화재 진압 중 사망한 소방관 에드워드 왈시와 마이클 케네디의 장례식 모습이다. 두 사람은 미국 보스턴의 한 건물에서 불이 나 진화작업에 나섰다가 건물 지하에 갇혀 목숨을 잃었다.
사고 후 일주일 뒤 열린 장례식에는 수천 명이 참석했다. 동료 소방관뿐만 아니라 시민들도 두 소방관의 숭고한 희생정신에 존경을 표했다.
보스턴 소방 당국은 최근 두 소방관의 사망 1주기를 맞아 추도회를 열었다. 그들을 잊지 않기 위한 명판(名板)도 제작했다. 마틴 월시 보스턴 시장은 추도회에서 “1년 전 우리 사회를 위해 자신의 삶을 바친 두 영웅을 기억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Pause for a moment and think of their families as we remember Ed and Mike. We do not forget.
— Boston Fire Dept. (@BostonFire)
A moment of silence to remember Lt Ed Walsh and FF Mike Kennedy anniversary
— Bernice Corpuz (@BerniceWBZ)
More of my photos from ceremony to honor to fallen w/ +
— Bill Brett (@BillBrettBoston)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