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일본 프로야구로 진출한 이대은(26·지바롯데 마린스)이 시즌 두 번째 등판에서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지만 승리와는 인연이 없었다.
이대은은 5일 일본 지바현 QVC마린필드에서 열린 라쿠텐 골든이글스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8안타를 내줬지만 3실점으로 버텼다. 팀이 4-3으로 앞선 7회초 마운드를 넘긴 이대은은 불펜이 동점을 허용해 시즌 2승 달성에는 실패했다.
미국 마이너리그 생활을 접고 지바롯데 3선발을 꿰찬 이대은은 직구, 컷 패스트볼, 포크볼, 체인지업, 커브 등 다양한 구종을 선보였다. 피안타(8개)는 많았지만 병살타 4개를 유도하며 위기를 넘겼다. 투구 수는 90개였고,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51㎞를 찍었다.
지난 달 29일 소프트뱅크 호크스와 경기에 첫선을 보이며 6⅓이닝 9피안타 4실점을 기록하고 승리를 따낸 이대은은 이날은 첫 퀄리트스타트를 기록했지만 승리투수가 되지는 못했다. 평균자책점을 5.68에서 5.11로 낮췄다.
지바롯데는 7회초 2사 후 후지타 가쓰야에게 동점 솔로포, 2사 1루에서 윌리 모 페냐에게 역전 1타점 3루타를 얻어맞으며 역전을 허용해 4대 6으로 패했다.
서완석 체육전문기자 wssuh@kmib.co.kr
[일본 프로야구] 이대은 6이닝 3실점…일본 무대서 첫 퀄리티스타트
입력 2015-04-05 16: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