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이 공무원연금개혁과 관련해 새정치민주연합을 강하게 압박했다.
새누리당 김영우 수석대변인은 5일 브리핑에서 “이번 재보궐선거는 공무원연금 개혁과 지역 현안을 제대로 해결할 수 있는 정당이냐, 아니면 말로만 국민 지갑을 얘기하는 대안없는 정당을 선택하느냐의 문제”라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지금도 매일 80억원의 혈세가 공무원연금 부족분을 메우기 위해 투입되고 있다. 이대로 가면 내년부터는 매일 100억원, 5년 후에는 매일 200억원씩 혈세가 투입된다”며 “새누리당은 반드시 공무원연금 개혁을 완수하는 책임정당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대변인은 “공무원연금 개혁의 핵심은 기여금과 지급률, 재정 절감효과”라며 “새정치연합은 경제정당을 표방하면서도 핵심 숫자는 빼고 알파, 베타, 감마라는 실망스런 주장만 되풀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새정치연합은 애매한 수학 공식 뒤에 숨지 말아야 한다”며 “진정한 경제정당이 되는 첫걸음은 공무원연금 개혁에 적극적으로 동참하는 것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與“野,애매한 수학 공식 뒤에 숨지 마라?”
입력 2015-04-05 15: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