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일 간 만나뵐 것”문재인,박지원 회동 추진

입력 2015-04-05 15:10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권노갑 상임고문과의 회동이 취소된 데 대해 “일정이 조정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문 대표는 5일 4·29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지역구인 서울 관악을을 찾아 정태호 후보를 지원한 뒤 기자들과 만나 “그냥 일정이 조정되고 연기된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언제 다시 만날 것이냐’'는 질문에 “형편이 되는대로 (만나겠다)”고도 했다.

문 대표는 “우리 당의 선거에 도움이 필요한 분들, 또 함께 해주실 분들을 이렇게 늘 만나러 갈 것”이라며 “오늘 일정이 조정이 됐을 뿐이고, 아마 형편이 되는대로 또 그런 자리가 마련될 것”이라고 했다.

동교동계 좌장 권노갑 상임고문을 비롯한 임채정, 김원기 등 상임고문단과의 회동이 불발된 것이 정치적 파장을 낳자 서둘러 진화에 나선 셈이다.

박지원 의원과의 만남에 대해서도 “근일 간 만나 뵐 것”이라고 짤막하게 언급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