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무를 국목(國木)으로 지정하자.’
새누리당 김상민 의원은 5일 식목일을 맞아 이런 내용의 국회 결의안을 발의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보도자료에서 “국기(國旗)와 국가(國歌), 국화(國花)는 있으나 국목(國木)은 별도로 없다”면서 “국격 제고 및 자긍심 고취를 위해 소나무를 나라 나무로 지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올곧은 정신, 충절을 상징하는 소나무를 통해 민족 정신을 되새기고 외세 침략과 고난에도 굳건히 견뎌 온 민족의 역사를 기념하자”고 국목 지정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김 의원은 이번 주 ‘소나무 국목(國木) 지정을 위한 결의안’을 발의하고 조만간 관련 토론회도 개최할 계획이다.
정치권의 소나무 국목 지정 시도는 과거에도 있었다. 17대 국회 시절이던 2005년 고(故) 심재덕 전 의원이 결의안을 발의했고, 18대 국회 때인 2008년에는 당시 한나라당 박재순 최고위원이 소나무를 국목으로 지정하자고 제안한 바 있다.
권지혜 기자
"소나무 국목(國木)으로 지정하자" 김상민 의원
입력 2015-04-05 14: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