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뢰 분실했다고 해군사령관 교체?”北,전임 사령관 거취 확인안돼

입력 2015-04-05 12:23

북한 인민군 해군사령관이 김명식에서 리용주 군 부총참모장으로 교체된 것으로 5일 확인됐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의 인민군 제164군부대 시찰 보도에서 리용주를 해군사령관으로 호칭했다.

리용주는 지난 1월까지 군 부참모장으로 호명되며 당시 계급은 중장(별 2개)이었으나 이번에 해군사령관이 되면서 상장(별 3개)으로 승진했다.

전임 해군사령관인 김명식은 1월 초까지 해군사령관으로 언급됐지만, 그동안 모습을 나타내지 않으면서 어뢰분실설, 비리설 등이 제기되며 경질 가능성이 제기된 바 있다. 아직까지 거취가 확인되진 않고 있다.

반면 김명식과 함께 해임설이 제기됐던 허영춘 해군 정치위원은 이날 시찰에 참가해 건재를 확인했다.

김 제1위원장은 이날 부대 내 함선종합훈련실에서 어뢰돌격훈련 등을 지켜보고 “지휘관들이 실전과 같은 정황 속에서 해상전투조직과 지휘능력, 함 운용술을 더 깊이 터득하도록 하는 데 품을 넣어야 한다”고 노동신문은 전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