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수기 극장가를 뚫고 <7번방의 선물>에 버금가는 역대급 오프닝 스코어(15만1123명)와 역대 3월 개봉 한국영화 중 최단 기간 100만 관객 돌파 기록을 세운 <스물>이 개봉 12일 째인 4월 5일(일) 오전 8시20분 누적 관객 수 200만 명을 돌파했다.
<스물>의 200만 돌파 속도는 역대 휴먼 코미디 대표 흥행작 <써니>(730만1382명)보다 3일 빠르고<과속스캔들>(809만6543명)보다 무려 5일 빠른 놀라운 기록이다. 10대와 20대는 물론, 30대와 40대까지 관객층을 확장시키며 비수기 극장가에 활력을 불어넣은 <스물>은 할리우드 액션 대작의 공세에도 흔들림 없는 흥행 파워를 과시하며 쌍끌이 흥행을 주도하고 있다.
어설픈 성인으로서 첫 발을 내딛는 나이인 ‘스무 살’을 소재로 그들이 겪는 선택과 시행착오를 유쾌한 공감으로 버무려낸 <스물>은 완벽한 겉모습 속에 감춰둔 3인 3색 반전매력을 과감하게 선보인 대세배우 김우빈, 이준호, 강하늘의 코믹 앙상블과 <과속스캔들> <써니> <타짜-신의 손> 등의 각색가로 인정받은 ‘말맛의 달인’ 이병헌 감독이 선사하는 웃음폭격 대사발이 더해져 ‘한국영화 사상 최고의 코미디’로 평가 받고 있다.
또한 “완전 공감! 스물로 돌아가고 싶다”, “진짜 스물이 그리워지는 영화”, “처음부터 끝까지 웃으면서 본 영화~ 내가 스무 살 때 어땠나? 까지 생각할 수 있었다”, “완젼 웃김~ 엔돌핀 상승! 나를 힐링시켜준 스물”, “영화 속 대사가 내 친구들 대화랑 똑같아서 더 웃겼다”, “<스물>을 보다 보니 친구들이랑 노는 느낌이 나서 좋았다”등 10-20대를 주축으로 스무 살을 지나온 중년층까지 폭넓은 관객들의 유쾌한 공감을 자아내며 입소문이 이어지고 있어 장기 흥행이 예고되는 상황이다.
<스물>은 여자만 밝히는 잉여백수 ‘치호’(김우빈), 생계 때문에 꿈을 접어둔 재수생 ‘동우’(이준호), 연애를 글로 배운 새내기 대학생 ‘경재’(강하늘)까지 인생의 가장 부끄러운 순간을 함께한 스무 살 동갑내기 세 친구의 자체발광 코미디. 전국 극장가에서 흥행 순항 중이다.
이광형 문화전문기자 ghlee@kmib.co.kr
‘스물’ 개봉 12일째 200만 돌파 인증샷 공개 입소문으로 장기흥행 이어간다
입력 2015-04-05 1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