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이 창사 이후 처음으로 백화점 브랜드 슬로건인 ‘패션&아트(FASHION&ART)’를 선보인다고 5일 밝혔다.
패션&아트는 ‘고객에게 패션과 아트를 통해 트렌드를 리드하고 문화·예술적 감성을 강화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올 봄 정기세일부터 사용되며 앞으로도 모든 점포의 장식과 마케팅, 영업행사, 쇼핑백, 포장지, 사은품 디자인에 적용된다. 또 10년 넘게 사용하던 세일 테마인 ‘파워세일’을 사용하지 않기로 했다.
현대백화점은 고객·임직원 설문, 외부 전문가 집단의 인터뷰를 통해 나아가야 할 지향점을 분석했고 백화점만의 감성과 취향을 반영한 ‘고품격 생활문화 전파자’로서의 역할을 확고히 하기 위해 해당 슬로건을 선택했다. 또 고품격 가치를 시각적으로 강화하기 위해 이번 세일부터 영국 유명 사진작가인 ‘팀워커’를 비주얼 디렉터로 새로 영입하기도 했다.
김영태 현대백화점 사장은 “패션&아트를 통해 백화점의 정체성을 재정립하고 고객과의 소통을 지속해나가겠다”며 “이를 통해 고객과 함께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는 매력적인 플랫폼으로서 백화점을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현대백화점에 앞서 롯데백화점도 지난해 10월 창립 35주년을 맞아 ‘러블리 라이프(Lovely Life)’를 새 슬로건으로 선보였다.
김현길 기자 hgkim@kmib.co.kr
현대백화점 새 슬로건 ‘패션&아트’ 선보여
입력 2015-04-05 13:46 수정 2015-04-05 14: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