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 이후 줄곧 국내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놓치지 않으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영화 <분노의 질주: 더 세븐>이 지난 3일(금) 북미에서 개봉과 동시에, 흥행 수익 6700만 달러를 달성하며 화려한 출격에 나섰다.
이 같은 기록은 개봉 후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고수하며 큰 사랑을 얻고 있는 애니메이션 <홈>을 비롯, <겟 하드>, <신데렐라> 등 쟁쟁한 경쟁작들을 모두 제친 것이다. 이는 약 3600만 달러의 수익으로 역대 4월 개봉 영화 중 최고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했던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2014)보다 무려 3100만 달러 더 많은 약 6700만 달러의 흥행 수익을 달성한 것으로, 개봉과 동시에 독보적인 흥행 강자의 자리를 꿰찼다.
여기에 시리즈 사상 최고 오프닝 스코어였던 <분노의 질주: 더 맥시멈>의 약 3800만 달러 수익에 약 2배 가까운 스코어를 달성해 시리즈 자체 흥행 신기록을 또 한번 경신했다.
북미 개봉 전부터 여느 시리즈 때보다 빠른 예매 속도를 기록해 <분노의 질주: 더 세븐>이 이뤄낼 흥행 신화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 가운데, 이미 먼저 개봉한 다른 국가들에서도 개봉 하루 만에 전편에 비해 2배의 수익을 올리며 총 1억 6900만 달러의 수익을 달성했다.
이 같은 결과는 전 세계 흥행 수익 10억 달러를 넘을 것이라는 예상치가 실현화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방증이며, 국내에서도 개봉 이후 쟁쟁한 경쟁작들과 점점 큰 격차를 벌리며 극장가를 점령하고 있다.
박스오피스 2위인 <스물>과 개봉 첫날 약 1만 2천명, 2일째에는 약 4만 4천명, 3일째는 약 4만 6천명 그리고 주말이었던 어제는 약 10만 명의 차이로 독보적인 흥행 질주를 펼치고 있는 것. 여기에<분노의 질주: 더 세븐>은 개봉 이후 예매점유율 상승세를 보이며 약 40%가 넘는 압도적인 수치를 기록, 예매율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어 앞으로의 흥행 성적에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광형 문화전문기자 ghlee@kmib.co.kr
6천7백만 달러 수익 ‘분노의 질주: 더 세븐’ 4월 개봉 영화 최고 오프닝 스코어
입력 2015-04-05 12:05 수정 2015-04-05 16: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