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화방조제에서 여성 추정 사체 일부 발견

입력 2015-04-05 11:03
경기도 시흥시 시화방조제에서 20~50대의 여성으로 추정되는 사체 일부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에 따르면 5일 자정쯤 시흥시 오이도 선착장 부근에서 가족과 함께 낚시를 하던 김모(25)씨가 시화방조제 12.6㎞ 중 3.1㎞ 지점 내측 해수면 가장자리에서 몸통만 있고 머리, 팔, 다리가 없는 사체 일부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부패 정도는 심하지 않은 상태로 당시 옷은 걸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발견된 시신은 육안 검사 결과 여성으로 추정된다”면서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해 사체의 연령, 신원 등 자세한 인적사항 등을 파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수사본부를 차리고 추가 사체를 발견하기 위해 경찰기동대 100여명을 동원해 시화호 부근을 수색하고 있다.

시흥=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