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럽게 맛없다” 이경규, 딸 이예림의 샐러드에 혹평

입력 2015-04-05 05:50

이예림이 아빠 이경규를 위해 샐러드를 만들었다. 하지만 결과는 처참했다.

4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아빠를 부탁해’ 3회에서는 이경규-이예림, 강석우-강다은, 조재현-조혜정, 조민기-조윤경 부녀의 일상 모습이 그려졌다.

이예림은 아빠 이경규에게 샐러드를 만들어주겠다며 양배추를 잘랐다. 씻지도 않은 양배추를 끝도 없이 자르는 모습에 이경규가 의문을 가지자 이예림은 “씻어놓은 거 아니냐”며 되물었다. 이를 지켜보던 다른 아빠들은 “예림이가 자긴 안 먹으려고 작정했구나. 쌈 정식 같다”고 말했다.

이예림이 시작한 샐러드 준비는 자연스레 이경규에게 넘어갔다. 토마토를 손질하고 샐러드를 다시 자르며 딸의 샐러드를 말없이 손봤다.

이예림은 인터넷 레시피를 보며 드레싱을 만들었지만, 맛은 형편없었다. 이경규는 “이건 진짜 아니다”면서도 샐러드를 먹었고, 논현동 천사로 등극했다. 이예림은 결국 자신이 만든 샐러드를 먹지 않았다.

이은 인터뷰에서 이경규는 “한마디로 더럽게 맛없었다. 예림이가 처음 만들어준 요리인데 정말 잊지 못할 것 같다”고 전했다.

김동필 인턴기자 media09@kmib.co.kr, 사진=sbs 아빠를 부탁해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