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지섭이 디펜딩 챔피언 삼성을 상대로 7이닝 노히트노런을 기록했다.
임지섭은 4일 잠실 삼성전에 선발 등판해 103개의 공을 던지며 7이닝 무피안타 5볼넷 9탈삼진으로 삼성을 요리했다.
LG 트윈스 2년차 좌투수인 임지섭은 이날 투구폼에 약간의 변화를 줬다. 와인드업에서 킥을 할 때 순간적으로 멈추고 던진 것. 제구력이 월등히 향상됐고 패스트볼은 꾸준히 145㎞ 이상을 찍었다.
임지섭은 1회초 나바로를 포크볼로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박한이를 볼넷으로 출루시켰으나 박석민과 최형우를 포크볼과 몸쪽 직구로 요리했다.
임지섭은 7회초 투구수가 100개를 넘어갔음에도 강속구로 뿌렸다. 7회 이승엽에게 직구를 던져 땅볼을 유도했다. 구자욱을 포크볼로 삼진 요리하고 박해민도 스탠딩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LG는 8회초 임지섭을 내리고 이동현을 마운드에 올렸다. 봉중근이 최형우에 2점 홈런을 허용했지만, 추가 실점하지 않으며 3대2 승리를 가져갔다.
김동우 기자 love@kmib.co.kr
LG 임지섭, 삼성 상대 7이닝 노히트노런 ‘괴력’
입력 2015-04-04 19: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