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은 아직 아름답네요” 옷걸이에 걸린 만원 뭉치… 사연은?

입력 2015-04-04 19:11

“세상은 아직 아름답네요”

4일 한 남성이 네이트 판에 올린 사진이 화제다. 사진 속에는 옷걸이에 걸린 옷가지와 돈이 있다.

사연은 이렇다. 지난 2월 A씨는 세탁소에 맡겼던 정장을 찾았다. 옷장 속에 걸어두려던 A씨는 눈앞에 덜렁거리는 비닐 속의 만원 뭉치들을 보고 놀랐다. 알고 보니 그 돈은 얼마 전 주머니에 넣어두고는 잊고 있던 것이었다. 이를 발견한 세탁소 사장님이 비닐에 따로 고이 넣어 옷걸이에 옷과 함께 걸어준 것이었다.

감동한 A 씨는 이를 사진으로 남겨 네이트 판에 게시했다. A씨는 “요즘 세상에 돈을 그대로 빼서 돌려주신 세탁소 사장님이 있다”며 “세상은 아직 아름답네요”라고 적었다.

김동필 인턴기자 media09@kmib.co.kr, 사진=네이트 판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