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추락사…쇳물 분배장치 주입 도중

입력 2015-04-04 10:06

3일 저녁 7시쯤 인천시 송현동 현대제철소에서 작업을 하던 직원 이모(44)씨가 용광로 안으로 떨어져 숨졌다.

신고를 받은 경찰과 소방당국이 현장에 출동했지만 이씨는 숨진 뒤였다. 용광로는 1500~2000℃의 쇳물이 담겨 있어 이씨의 시신도 수습하기 힘든 것으로 전해졌다.

이씨는 제철소 작업장에서 쇳물을 분배장치에 주입하는 작업을 하던 중 2m 아래의 용광로로 추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공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김동우 기자 lov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