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은 현재 2박3일인 예비군 동원훈련을 내년부터 3박4일로 늘릴다는 계획이었지만 상당기간 늦춰질 전망이다.
국방부는 예비군 동원훈련 기간을 2016년부터 3박4일, 2020년부터 4박5일로 확대할 계획이었지만 2020년부터 적용하기로 내부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훈련 강화에 대한 국민적 반발이 예상보다 크다는 판단에서다.
국방부는 연구용역 결과 예비군 동원훈련을 최소 5일은 받아야 전시 투입에 차질이 없다는 분석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2박3일 훈련만으로도 생업과 학업에 피해를 본다는 국민 여론이 비등한 것이 최대 원인이다. 여기에다 훈련 참가 보상금 재원 마련이 쉽지 않은 점도 고려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기준 예비군 동원훈련비는 교통비 5000원과 보상금 6000원을 합친 1만1000원이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동원 예비군 훈련 ‘3박4일’확대 2020년대로 연기
입력 2015-04-04 09: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