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흐리고 오후부터 비

입력 2015-04-04 09:13

청명(淸明)을 하루 앞둔 4일, 전국이 흐리고 오후부터 비가 내리겠다.

제주도와 전라남도에서 비(강수확률 60∼90%)가 내리기 시작하겠고, 늦은 밤에는 서울과 경기북부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되겠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9∼19도로 대체로 전날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 다만 강원도 영동과 경상남북도는 전날보다 낮 최고기온이 낮을 전망이다. 바다의 물결은 남해 먼바다와 동해 중부 먼바다에서 1.5∼4.0m로 매우 높게 일겠다. 그 밖의 해상에서는 0.5∼2.5m로 일겠다.

서해안 일부 지역에서는 아침까지 안개가 짙게 낄 것으로 예상돼 교통안전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기상청은 “오후부터 내일(5일) 오전 사이에 남해 상에는 돌풍과 천둥, 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니 항해나 어로활동을 하는 선박은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이어 “내일까지 전 해상에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고, 남해 동부 먼바다를 중심으로 바람이 매우 강하고 물결도 매우 높을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예상강수량(4일 5시∼5일 24시)은 제주도·전남남해안 20∼60㎜, 전라남도(남해안 제외)·경상남도 10∼40㎜, 충청남북도·전라북도 5∼10㎜, 서울·경기도·강원도·경상북도·서해5도·울릉도·독도·북한 5㎜ 내외 등이다.

김동우 기자 lov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