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남한 노동자 투쟁에 전적인 지지를 보낸다”

입력 2015-04-03 22:59
북한 노동단체인 조선직업총동맹은 3일 “남조선 노동자들은 사느냐 죽느냐 하는 이 판갈이 시각에 전민항전에 한결같이 떨쳐 일어나 반인민적인 괴뢰보수정권에 준엄한 심판을 내려야 한다”고 밝혔다. 남한에서 노동절을 앞두고 본격화한 ‘춘투(春鬪)’ 움직임이 반정부 차원의 ‘전민항전(全民抗戰)’으로 불붙기를 기대한다는 것이다.

조선직업총동맹은 대변인 담화에서 이같이 주장하면서 “현 보수정권을 그대로 두고서는 남조선 인민들이 오늘의 비참한 처지에서 언제가도 벗어날 수 없다”고 했다. 또 민주노총의 이달 말 총파업 방침 등과 관련해 “쌓이고 쌓인 원한과 분노의 폭발”이라며 “남조선 노동자들을 비롯한 각계층의 대중적 투쟁에 전적인 지지와 굳은 연대성을 보낸다”고도 했다.

김경택 기자 ptyx@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