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절반 “지역감정 조장 댓글 처벌해야”

입력 2015-04-03 17:10

우리 국민의 절반은 지역감정을 조장하는 댓글을 처벌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3일 조사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지난달 30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5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지역감정을 조장하는 막말문화 퇴출을 위해 처벌해야 한다’는 의견이 50.4%로 나타났다.

반면 ‘국가기관의 검열로 해결한 문제가 아니기에 처벌에 반대한다’는 의견은 23.4%에 그쳤다. ‘잘 모름’이란 의견은 26.2%였다.

특히 서울이 처벌 의견이 63.1%로 가장 높았다. 이어 부산·경남·울산(53.8%), 대구·경북(51.7%), 광주·전라(47.4%), 경기·인천(44.8%), 대전·충청·세종(43.5%) 순으로 찬성이 많았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30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500명을 대상으로 유무선전화 임의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 포인트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