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비장애인 소통하는 '꽃밭'… 서울 시민청에서 진행

입력 2015-04-03 14:48 수정 2015-04-03 17:34

서울문화재단 잠실창작스튜디오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문화예술로 소통하는 프로그램 ‘꽃밭’을 18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서울시청 신청사 지하 시민청 활짝 라운지에서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제35회 장애인의 날(4월 20일)을 맞아 열리는 이 행사는 사전행사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어우러져 신나게 춤추는 ‘체어 댄스(Chair Dance)'가 펼쳐진다. 사무공간, 학교 등 의자가 있는 다양한 장소에서 음악에 맞춰 몸을 풀고 기분전환 할 수 있도록 개발된 춤이다. 장애인을 위해 전문 무용수인 서희영 아츠커뮤니케이션21인 대표가 앉은 자리에서 쉽게 따라할 수 있는 다양한 춤동작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어 플로리스트 김다희(32)씨가 꽃꽂이 강좌, 꽃바구니 만들기 등의 원예힐링 프로그램 ‘풀놀이야’을 진행한다. 또 잠실창작스튜디오에서 입주예술가로 활동 중인 작가 이민희(32) 서민지(27)씨가 어린이들과 함께 동물모양 가면을 채색하고 꾸며보는 ‘어린이 미술체험’을 진행한다.

오피스 체어 댄스에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지만 본 프로그램인 ‘풀놀이야’와 ‘어린이 미술체험’은 장애인·비장애인 구분없이 각각 30명만 참가할 수 있다. 참가비는 무료다. 대상자는 7~13일 서울문화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 모집한다. 잠실창작스튜디오(01-423-6674~5)로 문의하면 된다.

잠실창작스튜디오는 송파구 올림픽로 종합운동장 내에 마련된 국내 유일의 장애예술가 창작 레지던시로 시각분야 장애예술가 12명이 입주해 활동하고 있다. 서울문화재단이 운영하고 있다.

라동철 선임기자 rdchu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