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하반기에 미사일 공격 경보 알려주는 신형 위성 띄운다

입력 2015-04-03 14:41
러시아 국방부가 올해 하반기에 미사일이 접근하는 상황을 미리 알려주는 신형 ‘모스’(MAWS·미사일공격경보시스템) 위성을 띄울 예정이라고 2일(현지시간) 밝혔다.

국방부 대변인은 “신형 위성 발사가 올 하반기로 일정이 잡혔다”며 “신형 위성은 소유스 로켓을 이용해 궤도에 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신형 위성은 연장된 수명과 강화된 성능 등 차별화된 특징이 있다”며 “신형 위성 1개가 기존 위성 5∼6개의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국방부는 ‘모스’의 지상시스템과 관련해 작전준비태세 수준을 높이기 위한 신형 레이더 개발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대변인은 소개했다.

모스 위성과 지상 레이더 등을 통해 수집된 자료는 모스 지휘본부를 거쳐 국방통제센터로 가게 된다.

앞서 러시아 공중우주방어군의 알렉산드르 골로프코 사령관은 올해 공개되는 통합형 우주방어 시스템을 통해 미사일 공격 위험성이 높은 지역들을 통제하는 능력이 향상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임세정 기자 fish813@kmib.co.kr임세정 기자 fish813@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