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2년 한번씩 4.3추념식 참석해야”

입력 2015-04-03 13:38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3일 오전 제주 4·3평화공원에서 거행된 제67주년 4·3 희생자 추념식에 참석했다.

문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추념식이 우리 역사의 화해와 상생, 국민통합의 계기가 되길 바라마지 않는다”며 “그런 면에서 박 대통령이 이번 추념식만큼은 참석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는데 아쉽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문 대표는 “대통령이 매년은 아니라도 적어도 2년에 한 번씩은 참석해주시는 게 좋지 않을까”라며 “더 철저한 진상조사와 정당한 평가, 명예회복 이런 일들을 우리가 시작한 만큼 끝까지 책임지겠다”고 언급했다.

이명박정부 이후 4·3 희생자 재심사 움직임에 대해선 “모처럼 이뤄진 화해와 상생을 깨뜨리는 잘못된 문제제기”라고 비판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