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들은 면접 전형 시 자신에게만 질문이 없을 때 탈락을 예감하는 경우가 가장 많았다.
취업포털 커리어가 구직자 350명을 대상으로 ‘면접 시 불합격을 예감하는 순간’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나에게만 질문이 없을 때’라는 응답이 27.14%로 가장 많았다고 3일 밝혔다.
이어 ‘1분 자기소개에서 대답이 딱 막힐 때’(25.71%), ‘면접관의 시선이 나를 향하지 않을 때’(24.28%), ‘직무와 관련 없는 질문만 할 때’(20.01%) 순이었다. 면접 후 불합격 이유로는 ‘질문에 대한 답변을 제대로 하지 못해서’가 48.55%로 가장 많았다. ‘자신감이 부족해 보여서’(22.86%), ‘영어 또는 어학 실력이 부족해서’(11.43%) 등도 주요 불합격 이유로 꼽혔다.
한편 구직자들이 취업을 준비할 때 가장 많이 부딪치는 사람으로는 ‘엄마’를 꼽는 경우가 가장 많았다. 취업포털 코리아가 구직자 1055명을 상대로 ‘취업준비생의 스트레스’에 대해 조사한 결과 31.9%가 구직활동 시 엄마와 가장 많이 부딪친다고 답했다. 자기 자신과 부딪친다는 답변도 28.3%로 높았다.
반면 가장 위로가 되는 사람으로는 ‘같이 취업을 준비하는 친구’라는 답변이 42.2%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부모님(23.9%), 이성친구(15.1%), 형제자매(8.7%) 순이었다. 또 구직 시 스트레스를 받는 순간(복수응답)에 대한 질문에는 ‘기약 없는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엄습할 때’라는 응답이 50.5%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다. 스트레스를 푸는 방법(복수응답)은 ‘친구와 만나서 시간을 보낸다’는 응답이 36.6%로 1위로 꼽혔다.
김현길 기자 hgkim@kmib.co.kr
구직자들 면접 시 탈락 예감은 '나만 질문 없을 때'
입력 2015-04-03 10: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