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2월 무역적자 17% 급감… 5년 만에 최저치

입력 2015-04-02 23:08

지난 2월 미국의 무역수지 적자가 5년여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미국의 2월 수출과 수입은 모두 줄었으나 수입이 더 큰 폭으로 줄어든 때문이다.

미국 상무부는 2월 무역수지 적자가 354억 달러로 집계됐다고 2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미국의 2월 수입은 2217억 달러로 전달보다 102억 달러나 감소하면서 2011년 4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고, 수출도 1863억 달러로 전달보다 1.6% 줄었다.

무역적자는 2009년 10월 이후 5년4개월 만에 최저치이자 같은 해 2월 이후 최고 하락폭이다.

이는 아울러 한 달 전인 지난 1월(427억 달러)보다 16.9%나 급감한 것이고,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 평균(412억 달러)을 훨씬 밑도는 수치다.

김태희 선임기자 th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