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프랑스 남동부 알프스 산맥에 추락한 독일 저가항공 저먼윙스 여객기의 두 번째 블랙박스가 사고 9일만에 발견됐다.
AFP 통신은 2일(현지시간) 프랑스 당국이 사고기의 두 번째 블랙박스인 비행기록장치(FDR)을 찾아냈다고 전했다.
두 번째 블랙박스는 지난 25일 내용물 없이 심하게 파손된 빈 상자만 발견됐었다. 당국은 비행기록장치의 발견으로 사고의 정확한 원인을 찾아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사고 직후 발견된 첫 번째 블랙박스인 조종석 음성기록장치(CVR)는 부기장 안드레아스 루비츠(28)가 기장을 조종실 밖으로 나가게 한 후 사고기를 의도적으로 추락시켰다는 사실을 밝히는 데 결정적인 단서가 됐다.
임세정 기자 fish813@kmib.co.kr
[긴급] 저먼윙스 두번째 블랙박스 발견
입력 2015-04-02 22: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