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바라본 ‘태풍의 눈’ 사진이 눈길을 끌고 있다. 주인공은 필리핀으로 접근하고 있는 제4호 태풍 ‘마이삭’Maysak)이다.
1일(현지 시간) 국제우주정거장의 우주비행사 테리 버츠는? 자신의 트위터에 태풍의 눈 사진 여러장을 트윗했다. 그는 사진을 공개하면서 “믿을 수 없는 광경이다”며 “마치 블랙홀을 보는 것 같다”고 표현했다. 실제로 사진 속 태풍의 모습은 지상에서의 피해 우려와 달리 장관이다.
엄청난 크기의 ‘태풍의 눈’과 하늘을 삼켜버린 ‘소용돌이 구름’은 태풍의 위력이 어느 정도일지 가늠조차 할 수 없다.
한편 필리핀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마이삭은 중부 동사마르 주 동쪽 970㎞ 떨어진 지점에서 필리핀 쪽으로 이동하고 있다.
이 태풍의 최대 순간 풍속은 시속 215㎞로 주말 필리핀에 상륙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태희 선임기자 thkim@kmib.co.kr
[포토] 우주에서 본 슈퍼 태풍 ‘마이삭’의 눈… 그 모습은 장관!
입력 2015-04-02 20:28 수정 2015-04-02 2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