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진해군항제기간 10배 즐기기…특별한 먹거리 창원단감빵, 주남오리빵 인기

입력 2015-04-01 18:12

4월의 창원 진해는 꽃의 도시다. 올해로 53회를 맞이하는 진해군항제. 진해군항제는 군항도시에서 함께 즐기는 세계최대 벚꽃축제로 4월 1일부터 10일까지 개최된다. 창원진해군항제의 숨은 매력을 살펴보고2015진해군항제기간에 꼭 놓여서는 안 될 볼거리과 먹거리를 소개한다.

여좌천 로망스 다리

“넌 학생이고 난 선생이야”라는 명대사로 2002년 인기를 끌었던 MBC 드라마 ‘로망스’에서 교사인 김하늘과 제자인 김재원이 만나는 장면이 촬영된 곳으로 그 드라마 이름이 대명사가 되었다. 여좌천의 1.5㎞ 벚꽃길은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선정되고 CNN 선정 한국에서 가봐야 할 아름다운 50곳 가운데 17위로 꼽힌 벚꽃명소이다. 여좌천 양 옆길로 나무테크로 산책로가 잘 닦여있어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걷기 좋은 곳이다. 올해는 여좌천을 따라 지난해 볼 수 없었던 자전거 모형의 LED 등과 색색의 우산, 하트터널, 일루미네이션이 설치되어 벚꽃야경의 운치를 더한다. 낮에는 벚꽃축제는 밤에는 벚꽃과 함께 어우러지는 별빛축제도 즐길 수 있다.

벚꽃열차 여행

경화역 800m 꽃 철길에 피는 아름드리 왕벚나무는 진해 벚꽃여행의 하이라이트이다. 철길 위에서 사진을 찍으면 왕벚꽃의 꽃잎들 때문에 파란 하늘은 보기가 어려울 지경이다. 새하얀 벚꽃터널이 장관을 이루며 환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한국관광공사에서 선정한 한국에서 가봐야 할 아름다운 50곳 가운데 5번째로 소개된 곳이기도 하다. 경화역은 현재 기차가 정차하지 않지만 군항제 기간에는 관광객이 몰려 이 역을 지나는 열차들은 서행운전을 한다. 꽃 길을 지나는 기차의 모습도 절대 놓치지 말고 카메라에 담아야 할 명 장면이다.

주남저수지

지난해 58만 명이 방문한 창원주남저수지는 꽃길, 전망대, 생태학습관, 연꽃단지(9105㎡/12000주)가 조성되어 있다. 3월에서 10월까지는 여름철새 물총새, 중대백로, 황로, 해오라기, 꾀꼬리, 개개비 등을 만날 수 있다. 또 주남저수지의 텃새인 노랑턱멧새, 딱새, 멧비둘기, 붉은머리오목눈이, 희뺨검둥오리 등도 만날 수 있다.

최근 창원시는 주남저수지의 터줏대감인 귀여운 오리를 모티브로 오리 모양의 ‘주남오리빵’을 개발했다. 창원 주남오리빵은 어린이를 위한 ‘바나나맛’ 빵과 중장년층을 겨냥한 ‘견과류맛’ 빵을 골라 먹을 수 있다.

오직 창원진해에서만 먹을 수 있는 특별한 먹거리

여행에 빠질 수 없는 별미! 바로 먹거리이다. 최근 창원시 대표 먹거리 관광상품으로 출시된 ‘창원단감빵’이 눈길을 끝다. 이번 군항제에서 첫선을 보이는 신상품이다. ‘단감빵’은 빵 하나에 단감 3분의1이 들어가 달콤한 맛과 과일의 영양을 한꺼번에 담고 있다. 창원진해군항제 행사장인 중원로터리에서 가까운 진해 중앙시장, 경화역 주변에는 경화시장이 있다.

진해 중앙시장은 진해 최대 규모의 상설 전통 종합시장, 경화시장은 외관은 허름하지만 칼국수나 국밥, 떡볶이 등을 맛볼 수 있다. 한편, 창원단감빵과 주남 오리빵은 창원시 의창구 도계동 베이커리 그린하우스에서 구입가능하며 2015 진해군항제 기간에는 진해역 창원시 특산품 판매점에서도 구매할 수 있다.

올해 53회째를 맞는 창원진해군항제는 문화예술행사, 군악의장페스티벌, 풍물시장 등을 아름다운 벚꽃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봄 축제로 해마다 알찬발전을 거듭하여 이제는 창원진해군항제기간 동안 300만명 이상의 국내외 관광객이 찾는 53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대한민국 최고 축제로서 자리를 확고히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