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FC 서울의 최용수(42) 감독이 박주영(30)을 곧바로 활용할 계획을 밝혔다.
최 감독은 2일 경기도 구리시 GS챔피언스파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박주영의 몸 상태가 70% 수준까지 올라왔다”며 “박주영의 기본적인 자질, 동료와의 조합을 볼 때 최적의 포지션은 전방 스트라이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골 결정력의 문제를 안고 있다. 박주영에게 그 포지션은 적합하다”며 “국제이적동의서가 발급돼 박주영을 활용할 수 있으면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선발이든 교체든 투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은 개막 이후 3연패를 당했다. 모두 12개 구단 가운데 11위다. 2득점 6실점으로 경기당 평균 1골을 채우지 못하고 있다. 오는 4일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제주와 4라운드 홈경기를 벌인다.
박주영의 국제이적동의서의 발급 예상일은 오는 3일이다. 아직까지는 K리그의 정식 선수가 아니다.
최 감독은 “동의서가 곧 도착할 예정이지만 늦어지는 사태를 대비해 플랜B도 준비하겠다”고 했다. 최 감독은 박주영을 투입할 수 없을 경우 김현성, 정조국, 윤주태 등 다른 스트라이커를 기용할 계획이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최용수 “박주영 컨디션 70%… 공격수로 바로 기용”
입력 2015-04-02 13: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