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클래식 FC서울의 최용수 감독이 박주영(30)을 스트라이커로 기용할 계획이다.
최 감독은 2일 경기 구리 GS챔피언스파크에서 선수단 훈련을 앞두고 열린 간담회에서 “박주영의 컨디션이 70% 정도까지 올라왔다”며 “박주영의 기본적 자질과 동료와의 조합을 봤을 때 최적의 포지션은 스트라이커다. 우리가 골 결정력의 문제를 안고 있기에 박주영에게 그 포지션이 적합하다”고 밝혔다.
박주영은 국제이적동의서(ITC)가 아직 발급되지 않아 아직 K리그에 정식으로 등록되지 않았다. 서울은 3일쯤 ITC가 발급되면 바로 박주영을 등록해 오는 4일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홈경기에 투입할 예정이다.
최 감독은 “ITC가 발급돼 박주영이 뛸 수 있다면 제주전에는 선발이 되든 교체가 되든 경기장에 투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개막 후 3연패에 빠진 서울은 박주영을 앞세워 분위기 반전을 노리고 있다. 최 감독은 축구 지능이 높은 박주영, 몰리나의 콤비 플레이가 빛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
"박주영 스트라이커로 기용할 것"… 최용수 감독 밝혀
입력 2015-04-02 14: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