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의 식품 분야 마이스터고인 한국식품마이스터고가 2일 개교식과 함께 문을 열었다. 충남 부여에 위치한 이 학교는 64명의 신입생이 1학년 공통 기본과정을 이수한 뒤 2학년 때부터 식품품질관리과(20명)와 식품제조공정과(40명) 중 하나를 전공학과로 선택하게 된다.
한국식품마이스터고는 인근에 롯데푸드, 하림, 오뚜기삼화식품 등 식품기업이 많고 전북 익산의 식품클러스터와 연계되는 등 지정학적 이점을 배경으로 이미 18개 기업과 협약을 맺고 신입생 전원 채용이 약정된 상태다.
교육부는 기숙사 건립, 실습기자재 확충 등을, 농식품부는 교재개발, 산학협력프로그램 운영 등을, 부여군은 학교시설개선비 등을 각각 지원했다.
이도경 기자 yido@kmib.co.kr
식품 분야 첫 마이스터고 충남 부여서 개교
입력 2015-04-02 13: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