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가 2일부터 전통시장의 식품 위생 및 안전 관리를 위한 ‘품질 상생’에 돌입한다..
롯데마트는 기존의 판로 지원 수준이 아니라 위생 환경 개선을 최우선으로 하는 보다 전문적인 ‘품질 상생 모델’을 도입할 계획이다. 우선 롯데중앙연구소 안전센터와 연계해 신신식품의 원산지 검사, 제조식품 안전 성분 검사 등을 주기적으로 진행한다. 또 현장 점검을 위해 원산지 표기, 식품위생법 등 관리 법규 교육을 실시한다. 각 상점별로 직접 방문해 신선식품, 냉장·냉동 상품 진열 온도 및 위생관리 지침을 전파한다.
롯데마트는 선도 유지는 물론이고 효과적인 진열을 위한 매장 집기 개선에도 적극 나선다. 이를 위해 국내 1호 전통시장 변화 전문가인 이랑주 VND 협동조합 대표와 체계적인 지원을 펼칠 계획이다. 롯데마트는 이날 경기도 오산시에 있는 ‘오산 오색시장’을 품질 상생 모델 1호점을 선정하고 상생 활동에 돌입한다. 6개월 간 상생 모델의 경제 활성화 효과를 검증한 후 하반기부터 추가 확대할 계획이다.
류경우 롯데마트 대외협력부문장은 “고객이 믿고 찾아올 수 있는 전통시장을 만들기 위해 체계적인 품질 관리를 통한 상생 모델을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 전통시장과 함께 성장해나갈 수 있도록 지속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길 기자 hgkim@kmib.co.kr
롯데마트, 전통시장과 ´품질 상생´ 손 맞잡는다
입력 2015-04-02 10:15